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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보 건강칼럼 - 어깨를 쉬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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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12-26 23:38 조회1,0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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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영(창원병원 재활의학과장) 

현대인들의 어깨는 쉴 틈이 없다. 건물 밖에서 상체의 힘이 많이 요구되는 일을 하는 근로자들, 야구, 테니스 같은 스포츠 선수들, 그리고 하루 종일 어깨를 웅크린 자세로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있는 회사원들, 책과 씨름해야하는 학생들 모두 어깨통증에서 예외일 순 없다. 어깨통증은 너무 어깨를 많이 써도 생길 수가 있고, 쓰지 않아도 생길 수 있다.  

  우선 어깨근육의 사용이 잦은 경우, 어깨근육의 찢어짐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근육이 찢어지면서 근육 주위의 염증반응이 일어나 통증을 유발시킨다. 부분 파열인 경우 근육을 쉬게 해주면서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로 염증을 완화시킨 후 재활치료가 필요하며. 완전파열인 경우 수술적 요법이 필요하다.  

  오십견은 어깨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관절낭의 유착으로 인해 어깨관절범위가 감소되는 질환이다. 대부분 수개월 내 저절로 완치되나, 간혹 증상이 계속 남아 지속적인 어깨통증과 관절범위의 제한을 일으키므로 이때는 치료가 필요하다. 그러나 간혹 오십견과 근육 손상이 동반된 경우나, 근육 손상을 오십견으로 잘못 진단했을 경우 이런 치료는 증상악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근육의 상태를 보기 위해서는 초음파, MRI가 있는데 MRI는 가격이 비싸 초음파를 주로 이용한다.  

  두 번째로 책상에 앉아 컴퓨터 모니터만 들여다보는 사람의 어깨는 사용하지도 않는데 어떻게 통증이 생길까? 근육의 원래 역할을 원활하게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것이다. 이러한 본래의 역할을 하지 못할 때 근육은 통증을 유발시키게 되며, 스트레스가 쌓이면 통증은 더욱 심해지게 된다.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있으면 어깨근육은 지속적으로 수축한다. 이렇게 뭉친 근육이 치료가 되지 않으면, 처음에는 해당부위 통증만 유발하다가 나중에는 두통, 눈이나 귀 부위 통증, 손저림 등 어깨와는 다른 부위의 이상증상을 나타내게 되는데 이를 근막통증증후군이라고 한다.  

  또 한 가지는 주목할 부분은 목 부위의 척추근육이다. 책상에 앉아 고개를 내밀고 장시간 컴퓨터나 책을 볼 때 잘 뭉치며, 이는 목의 모양에 영향을 미쳐 목 디스크를 유발시킨다. 목 디스크가 어깨로 내려가는 신경을 누르게 되면 어깨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근전도 검사 및 MRI 검사가 필요하다.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전혀 사용하지 않아도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사무실이나 학교에서 잠깐 틈을 내어 적절한 스트레칭을 통해 긴장 되어있던 근육을 잠시나마 쉬게 하는 것만으로도 어깨통증은 충분히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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