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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보 건강칼럼 - 손이 저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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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0-16 23:47 조회7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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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영(근로복지공단 창원산재병원 재활의학과 과장)

컴퓨터 마우스 사용, 집안일과 장시간 손 작업 이후 누구나 한번쯤은 손저림을 경험하게 된다.

 

손저림은 단순히 혈액순환장애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대부분은 신경 이상에 의해 발생한다. 목에서부터 손으로 내려가는 신경이 목디스크, 팔꿈치, 손목 중 어느 부위에서 눌러져 신경압박에 의해 손저림이 생기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그리고 압박 여부와는 관계없이 신경에 손상이 발생하는 말초신경염이 있다. 이는 당뇨병, 간질환, 갑상선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거나 과도한 알콜 섭취, 공업용 유기용제 등 독성물질에 장기간 노출 되었을 때 발생하게 된다.

 

신경압박에 의한 손저림의 대표적 질환으로 수근관 증후군(손목터널증후군)이 있다. 손목에는 손목터널이라 불리는 공간이 있는데 이곳에 손가락을 굽히게 하는 여러 힘줄들과 손에 감각과 근력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이라는 조직이 있다. 손을 과도하게 사용하게 되면 손목터널내의 힘줄들이 정중신경을 자극하게 되어 손저림을 유발시킨다.

 

초기에는 단순히 손저림 증상이 나타났다 조금 쉬면 사라지는 정도의 감각 이상증세만 나타나지만, 심해지면 손이 저려서 잘 수 없을 정도의 극심한 통증과 더불어 손에 힘이 빠져 물건을 제대로 쥘 수 없어 떨어뜨리는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근전도 검사를 통해 진단하며 이를 통해 약물 및 재활치료로 호전 가능한지, 아니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인지 알 수 있다. 또한 비슷한 증상을 유발시키는 목 디스크, 말초 신경염과 같은 신경질환도 근전도 검사를 통해 진단 가능하므로 필수적인 검사라고 하겠다. 비수술적 치료는 손 및 손목 사용 제한,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을 실시한다.

 

최근에는 근골격계 초음파검사를 통해 손목터널 내부의 힘줄 및 정중신경의 상태를 직접 파악할 수 있으며, 주사치료 시 초음파로 직접 보면서 신경을 건드리지 않고 정확한 부위에 주사할 수 있어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근전도 검사에서 심각한 신경손상이 관찰된 경우나 비수술적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될 때는 손목터널을 넓혀주는 수술을 실시하기도 한다.

 

신경손상 이외 손사용에 관련된 근육의 과도한 긴장에 의해 손저림이 유발 될 수도 있다. 장기간 반복적인 손작업을 하면서 제때 근육을 풀어주지 않으면 뭉쳐진 근육에서 통증이 발생하는데 이것을 근막통증증후군이라고 한다.

 

손목주위 근육을 풀어주는 운동치료(스트레칭요법), 유발점 자극 주사치료 등으로 치료하며, 통증이 사라지고 난 다음에도 일상생활이나 작업 수행 시 재발을 잘하므로 과도하게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운동을 주기적으로 실시해야한다.

 

손저림은 이처럼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되며, 특히 신경손상의 경우 손상정도가 많이 진행 되었을 때 발견되어 뒤늦게 치료를 시작하면 회복되기가 쉽지 않으므로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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