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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맞는 운동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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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1-25 11:36 조회3,2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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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맞는 않는 옷을 입으면 불편하듯 운동이라고 해서 모두 내 몸에 좋은 것은 아니다. 남들에게 좋은 운동이라 할지라도 지금 내 몸 상태에서는 해가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실제로, 누가 이런 운동이 좋다고 권하여 실시했는데 몸이 더 나빠졌다고 호소하며 내원하는 환자를 진료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현재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는 사람이 좀 더 튼튼한 몸을 만들고 싶어서 하는 운동일 경우는 큰 문제가 없지만, 아픈 곳을 치료하기 위해서 운동을 시작하는 경우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운동을 시작하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한 예로 어깨 통증이 있는 경우 흔히들 ‘오십견’이라고 불리는 질환은 치료에 있어 운동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회전근개 파열로 인해 어깨 통증이 발생한 경우는 오십견에 해당되는 운동을 실시하면 파열부위가 더 심해져 통증이 악화될 수 있다.

  

디스크에 의한 요통환자의 경우 요추를 뒤로 젖혀 요추부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척추전방전위증이라는 질환에 의한 요통환자는 그 자세가 병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도 여러 사항을 참고로 해서 조심해서 운동을 해야 한다. 퇴행성관절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어르신이 걷기 운동이 좋다는 말을 듣고 무작정 하루에 2~3시간씩 걷다가 무릎이 붓고 통증이 악화되어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를 흔하게 본다.

  

무릎 관절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허벅지 근육의 힘이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많이 걷는 것은 관절을 더 닳게 하여 통증을 더 악화시키게 된다. 이럴 때는 자전거나 물속운동(물에서 걷기 등) 등 하체에 체중이 적게 실리는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

  

반대로 골다공증 환자는 뼈 속 칼슘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충분한 시간 걷는 운동이 좋다. 체중이 적게 실리는 물속운동 등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는 팔굽혀 펴기, 윗몸 일으키기 등 많은 힘을 요하는 운동은 혈압을 올릴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며, 걷기와 수영 등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 도움이 된다.

  

당뇨환자의 경우 역시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 도움이 된다. 단 저혈당 가능성 있기 때문에 너무 격한 운동은 피하고 운동 틈틈이 탄수화물을 보충해줘야 하며 쇼크 발생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여러 사람과 같이 운동을 해야 한다.

  

이런 사례들이 소위말해 남 따라 하다가 낭패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경우이다. 환자 스스로 자기의 병을 감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 이후 운동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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